REVIEW

안녕하세요. 이번 6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4/5일 부활절을 맞아 세례받는 예비신부에게 무슨선물을 줄까 고민하였습니다. 세례숙제로 루가복음도 쓰고 무서운(?)찰고도 통과한 사랑스러운 신부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고르다가 루아엘까지 왔고 여기서도 며칠간 고르고 고른것 같네요. 결국 저의 선택은 모가나이트 팔찌였습니다^^

11월생인 그녀의 탄생석은 토파즈였지만, 팔찌로는 없고 만일 있다해도 왠지 어울리지는 않을것 같더라구요. 모가나이트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보석치료의 역할도 있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유니크!!

무엇이든 사람이 하는 일에서는 그것도 "남의 일"이기 때문에 대충대충 성의 없이 하는 모습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기에는 일상이 너무도 바쁘기 때문이죠.

주문을 하고 빨리 배송되기를 바라지만, 그냥 막연히 기다리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참는다고 참았지만 두번의 전화와 두번의 QnA글들... 어쩌면 짜증날법도 했는데요. 4/5일은 다가오는데 목요일배송이라(그것도 부산에서!) 제 불안감은 더욱 컸던것 같아요. 제가 좀 더 빨리 주문했더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요. 다 제 잘못입니다요. 만일 세례식 끝난 다음주 월요일에 오면 어쩌지?

오늘 금요일!!
목요일에 부산에서 하남으로 금요일 아침에 하남에서 남양주로 왔고,(새벽까지 중간중간 배송추적;;;) 오늘 금요일 오후에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박스위에 저 글씨 "급 4/3일에 배송 꼭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

안에 손글씨로 예쁘게 쓰신 카드보다 저는 이 박스위에 글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제 이런 간절함을 아신거죠.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처럼 배려해주신 점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박스안에 앙증맞은 쇼핑백 그리고 박스째로 뽁뽁이 포장, 그리고 컨트롤씨 컨트롤브이가 아닌 제 사정이 담긴 예비신부에게 보내는 손글씨카드....몰래뜯어보고다시밀봉ㄱㄱ

박스안의 내용물도 몰래 꺼내보고 다시 밀봉;;
그래서 정작 후기인데 묵주팔찌사진을 못찍었어요; 밀봉후에 앗 사진!!!!

제가 후기를 남긴 이유는 모가나이트팔찌 예뻐요. 이런글을 남기기보다(물론 예뻐요.) 루아엘은 어떤곳이다. 이사벨라 자매님은 어떤분이다. 를 말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하신분인것 같은데, 오래오래 이 사업 잘 이끌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또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